본문 바로가기
리뷰 Story/Book story

[B's Book Review / Christianity] 순전한 기독교

by 오비누비 큐곰 2013. 8. 9.

- Read Date : June 21st, 2013 ~ June 22nd, 2013

- Title : 순전한 기독교 ( Mere Christianity )

- Writer : C. S. Lewis

- Publisher : 홍성사

- Published date : September 30th, 2005

- Type : Paper Book


- Comment from 'B' -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교 1,2학년 때였던 것 같다. 그 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학교에서 교수님들의 추천에 의해 읽었던 책 중에 한 권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그 당시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였음이 기억나서 다시 한 번 읽어보고자 결심했다.

  책을 다시 다 읽고나서의 결론은 역시 그 당시에는 제대로 읽지 않았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C. S. 루이스이다. 대중들에겐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로 더 유명할 것이다. 루이스는 신학자도 철학자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쓴 이 책에는 생각보다 기독교의 진리를 자세하게 잘 다루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의 변증과 그리스도인의 행동을 다룬 부분은 이 책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즉 이 책의 2장과 3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그는 2장과 3장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이 믿는 것이 무엇이고 그 믿는 것을 통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명확히 다루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크게 감명을 받은 부분은 2가지이다. 우선 첫번째 부분은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한 한 부분이다. 바로 "자신이 신앙 생활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 선한 사람으로 느껴질 때는 확실히 하나님이 아니라 악마를 따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나를 비롯한 한국 기독교에게 큰 의미를 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기독교인들의 큰 오해는 자신들만이 선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에 있다. 특히 자신의 삶의 변화도 없이 자신은 교회에 가서 예배드렸으니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 이 말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세상이 악해져서 기독교가 비난 받는다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어느정도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대로 행동을 옮기지 않는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단지 우리가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가 선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분명히 큰 잘못이다. 행동이 동반되지 않는 신앙인은 거짓 신앙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나에게도 깊이 고민할 부분을 제공해 주었다. 과연 나는 이 말처럼 하나님이 아닌 다른 악마를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매우 조심해야 될 부분인 것 같다.

  두번째는 사랑의 부분이다. 우리는 원수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성경의 이야기를 자주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로 생각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의 경우는 조금은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라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그릇됨을 이야기하고 있다.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사랑의 의무에서 멀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단순히 감정의 단계가 아닌 의지의 단계임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그냥 그를 사랑한다 치고 행동하십시오." 이것이 핵심이다. 나는 너무 이 부분을 무시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우리의 행실과 믿는 부분에 대해서 신선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다만 이 책에서 조금은 아쉬웠던 점은 중간중간 교리적인 오류가 보였던 점이고, 4장에서 다루고 있는 삼위일체의 이야기는 명료하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자가 신학자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은 삶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어봐야 할 고전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 The Best Word in this Book(Chosen by B) -


"자신이 신앙 생활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 선한 사람으로 

느껴질 때는 확실히 하나님이 아니라 악마를 따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댓글0